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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샤론의 꽃 을지로 교회' - 장로신보('01.7.7) 날짜 2007.03.21 03:47
글쓴이 관리자 조회 2116
시멘트위에 만개한 샤론의 꽃 을지로교회



장로기둥·교회화합 일치… 미래지향적 비전 선포

45주년 행사 다채… 헤브론 목회 통한 점진적 선교



을지로교회의 시작은 을지로중앙교회와 필동교회가 통합하게 되던 1956년으로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을지로교회 교회학교 출신으로 1993년 12월에 부

임한 권용태 목사는 질적으로 알찬 교회를 지향한다. 가족적 분위기로 교계에 영

향력 있는 교역자를 배출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을지로교회의 지나온 시절을 재조

명하는 일은 도심속의 교회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큰 의의를 갖는다.







‘연합’으로 시작된 교회개척시절

1953년 천막예배로 시작한 을지로중앙교회와 부산피난지에서 신앙생활하던 이

두수 목사를 중심으로 한 13인의 교인이 1953년 다락방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

작한 필동교회는 각각 부채로 인한 재정압박과 교회이전부지 선정을 둘러싼 어려

움을 겪게 된다. 난관은 있었지만 1956년 7월 1일 을지로중앙교회당에서 합동예

배를 드림으로써 을지로교회가 창립되게 된 것이다.

이 시절을 돌아보면 두 교회의 연합은 가히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고려·기장·

합동 등의 분리로 인해 총회가 어려움에 처해있던 시절 비록 작은 교회였지만 두

교회의 이러한 결정은 당시 한국교회에 귀감이 될 만 했다.



훈훈한 정이 넘치는 가족같은 교회

장신대를 졸업하고 을지로교회가 개척한 경기도 용문에 소재한 금곡교회에서 10

년간 목회한 후 모교회인 을지로교회에 부임한 권용태 목사는 교회의 내적 성장

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을지로교회의 45년 역사속에 6명의 목회자가 평균 7년

재임기간에 걸쳐 봉직했는데 그분들은 따스한 분위기탓에 교회를 떠난 후에도 기

억하고 있다고 한다.

초대 이두수 목사를 비롯 지관순 목사와 이춘섭 목사가 을지로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1981년에 부임한 현재 한국교회협의회 부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백도웅

목사는 당시 혼란했던 교회문제를 수습하는 한편 평신도신학강좌 프로그램 도입

및 각종 성경연구반 개설을 통해 교회의 성숙을 지향한 바 있다.

5대 노용한 목사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물러나게 된 후 부임한 권용태

목사는 교회내 화목과 당회원들의 헌신을 토대로 자칫 삭막하게 보일 수 있는 교

회의 지리적 여건속에서도 푸른 목회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



목-장간 환상적 조화

1·2부예배 인원의 절반이상이 찬양예배에도 참여하는 것이 을지로교회의 또다

른 특징이다. 1천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교회는 아니지만 교회 성도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교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소명감을 갖고 호흡 있는 신앙생활을 하

고 있다.

화곡교통을 운영하고 있는 노준영 장로는 교회가 어려울 때 결단하여 교회재정

1/10을 감당하겠다는 서원을 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 일을 감당하고 있다.

공항버스를 운영했던 황상진 원로장로는 예수믿는 사람이 교통문화를 책임져야

한다며 사업을 통한 선교의 비전을 세우기도 했다.

1995년 원로로 추대된 김암 장로는 1991년 서울노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노회와

총회에서 알아주는 일꾼이다. 총회서 법통으로 정평이난 김장로는 교회내에서는

교인들에게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하는 사랑의 사도이기도 하다. 이런 선배장

로들을 존경하며 그들의 결정에 순종하는 젊은 장로들의 모습도 을지로교회가 옹

골찬 교회란 평가를 받을만한 근거가 된다.



선교전략 다각화로 미래목회 준비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중구청의 요청으로 어린이집을 모범적으로 운영했던

을지로교회는 이밖에도 한국인쇄문화인선교회와 한국영화인선교회 등의 직장선

교단체에게 장소제공 등 각 직장인 선교회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충무교회와 연합하여 12년째 계속하고 있는 헤브론목회후원회는 도시화의

영향으로 침체되기 쉬운 농어촌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목회연구회 개최,

담임교역자 영성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증경총회장인 박종렬 목사가 은퇴한 후 관심을 갖게 되어 시작된 헤브론목회는

농어촌의 목회자들 특히 전도사에게 희망·인내·부국 정신을 불어넣어주고 있

다. 또, 총회 기관에 있는 복지재단인 공주 원로원·미혼모 시설인 애란원·노원

어린이 집·지체장애자 보호시설 요셉의 집 등에 비록 적은 액수나마 후원을 아

끼지 않고 있다.

을지로교회는 교세가 확장되고 내적충실이 이루어지자 대양교회와 한우리교회

등을 개척하여 만사운동에 앞장서는 등 을지로교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성숙의 단계를 넘어선 45년을 맞으며

을지로교회는 폭발적 성장을 이룬 교회는 아니다. 그러나 5백명에 이르는 교인

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함께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고 있어 교회가 갖고 있

는 비전의 성취는 너무도 자명해 보인다.

현재 4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을지로교회는 한국장로성가단을 초청

‘미자립 농어촌교회 지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는 충무

교회 성가대가 찬조출연하기로 하여 그동안 농어촌을 위한 연합 봉사의 취지를

살리게 된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단결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높은 시절에 을지로

교회가 벌이는 일련의 사업들은 우리에게 큰 소망으로 다가온다.

<박선경 기자>


URL: http://www.jangro21.com/wide/xinu_view.php3?CP=6&SN=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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